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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외조카, 스스로 목숨 끊어…내일 부검
우울증 치료제 과다복용…생활고 추정
2015-10-20 23:54:00 2015-10-21 09:31:03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58)의 외조카인 유모씨(46)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항우울성 치료제의 과다 복용으로 추정되고 있다.
 
20일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조희팔 조카 유씨는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사무실에서 친구 이모씨에 의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54)이 중국에서 붙잡힌지 10일 만이다. 강태용은 현재 한국으로 송환이 예정돼 있다.
 
경찰은 유씨가 10여일 전 한 의원에서 처방받은 항우울성 치료제 40알 중 일부를 자살 목적으로 복용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아내인 이모씨와 유씨의 사망을 신고한 이씨는 모두 유씨가 사망 전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는 같은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21일 유씨의 사체를 부검할 예정이다.
 
 
방글아 기자 geulah.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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