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19일 3자 연석회의를 갖고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첫 번째 3자 연석회의를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기로 했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이날 "심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가 열매를 맺는다"며 "심 대표와 문 대표, 천 의원이 주말 동안 시기와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 3자 회의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석회의는 우선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나아가 대화가 진전되면 선거제도와 정부·여당의 '노동개혁' 등에 대한 야권 공조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 대변인은 "이번 회동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뿐 아니라 선거제도, 노동개악 저지 등 정국 현안이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야권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시민사회와 손잡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김 대변인은 "다음주 중 4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와도 결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에 시민들이 참여해 '역사왜곡 교과서 반대'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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