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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한국 수산식품 중국 수출 확대에 총력
2015-10-15 11:00:00 2015-10-15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전면 개방될 중국의 수산식품 소비시장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중국의 수산식품 소비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약 14억 인구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가진 중국은 한·중 FTA 체결에 따른 관세철폐를 무기로 우리 수산식품이 공략해야 할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대중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 증가했으며, 수입은 오히려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며, 식문화 또한 유사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으로 고품질의 안전한 우리 수산식품의 수출확대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에 해수부는 적극적인 수산식품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오는 16일 수협중앙회, 중국 완다그룹과 3자간 양해각서를 북경에서 체결한다.
 
1988년 설립된 중국 완다그룹은 중국은 물론, 미국, 영국 등 해외에 지사를 두고 있는 중국 민영기업 8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알리바바 그룹의 티몬에 대항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 '페이판'을 연내 출범시킬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해수부가 한국 수산식품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담당하고, 수협중앙회와 완다그룹은 실질적인 사업수행자 역할을 담당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해수부는 올 12월 완다그룹 전자상거래 사이트(페이판)에 '한국수산식품전용관'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판매처 확보를 위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와 한국 수산식품의 체험행사를 병행 실시하는 한국 수산식품 박람회 '케이 씨푸드 페어'를 북경과 상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북경에서는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상해에서는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현지 대형유통매장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중국에서 개최하는 북경국제어업박람회(10.17∼19)와 청도국제어업박람회(11.4∼6)에도 30개 수출업계의 참가를 지원해 우리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영훈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한류열풍과 연계해 한국 수산식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인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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