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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분양시장 키워드는 '메이저 브랜드'
2015-10-13 16:38:10 2015-10-13 16:38:10
[뉴스토마토 성재용 기자] 4분기 전국에서 분양되는 민영 아파트 5곳 중 1곳이 '푸르지오' 사업장이고 서울에서는 절반 이상이 '래미안' 브랜드를 달고 나온다. 이처럼 4분기 분양시장은 대형건설사들의 '메이저 브랜드' 단지들이 올해 마지막 분양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4분기에 분양되는 전국 민영 아파트 사업장은 109곳으로 총 11만4184가구(임대·공공·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사업장별로는 전체 사업장 가운데 ▲대우건설(047040)이 수도권 9곳, 지방 7곳 등 16개 사업장에서 공급에 나서며 이어 ▲GS건설(006360) 12곳(수도권 7곳) ▲삼성물산(000830) 8곳(수도권) ▲대림산업(000210) 6곳(수도권 3곳) ▲현대산업(012630)개발 6곳(수도권 5곳) 등의 순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물량별로는 삼성물산이 전체 물량(11만4184가구) 가운데 15%가량인 1만7120가구를 선보이며 ▲대우건설은 1만5903가구 ▲현대산업개발 1만4223가구 ▲대림산업 1만4101가구 ▲GS건설 1만2752가구 등 순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강태욱 KEB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분양시장 호황으로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공격적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에는 호황을 장담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사실상 마지막인 4분기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브랜드 알짜 아파트들이 대거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분양시장에서는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주요 지역에서 브랜드 '텃밭 다지기'에 들어간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선보인다. 전용 44~103㎡, 74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8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일 단지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용인시 처인구 일대 'e편한세상 타운'이 조성된다.
 
대우건설 역시 이달 경북 경주시 현곡지구 B2블록에서 첫 번째 시범단지인 '경주현곡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59~99㎡, 964가구로 조성된다. 경주시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경주시내에만 1400여가구의 '푸르지오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6구역을 재개발하는 '서울숲 리버뷰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141㎡ 총 1034가구 규모로, 이 중 29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성동구 일대 조성되는 '자이 타운'으로 지역 내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물산도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공급한다. 전용 59~134㎡, 593가구 규모로 이 중 147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삼성물산은 4분기 서초구에서만 2개 단지, 14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에서 '경산 펜타힐즈 2차'를 분양한다. 전용 77~108㎡, 7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증산지구에 지난해 1차(1696가구)에 이은 총 2487가구의 '더샵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4분기 신규주택 분양시장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의 '메이저 브랜드'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자료/함스피알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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