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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은 일할 권리를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을 고용하지 않겠는가?
세계시민
2015-10-12 19:20:02 2015-10-12 19:20:02
최근 국제 사회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시리아 난민의 문제다. 어마어마한 수의 난민들이 유입해오면서 그들을 수용하느냐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수용된 난민들에 관해선 그들을 어떻게든 사회에 융화하게 해야 할 것이다. 난민들에게도 일할 권리가 있으며 능력이 있다. 이 문제에 관해 The Guardian이 2015년 9월 11일에 보도하였다. 
 
 
 
The Guardian 홈페이지. 사진/바람아시아
 
유럽이 새로운 난민들을 어떻게 수용하는지에 대해 분열하는 와중에 크로스레일, 네셔널 그리스, 아루프를 포함한 기업들이 그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있다. 아마 유럽은 이번 해에 대륙으로 들어오는 수십만 명의 난민 수용 방법에 대해 깊이 분열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몇몇 기업들은 난민들이 직업을 찾는 데 직면할 고생을 고려하고 있다.
 
- 어떻게 난민들에게 직업을 주나?
 
가디언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기를 원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남는 방, 헛간, 집 등을 제공하면서 말이다. 여기엔 도움에 필요한 가이드가 있다.
 
독일의 기업가들은 매일 도착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대답했다. “만약 우리가 그들을 빨리 취업시장에 통합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난민들을 돕는 게 될 것이고, 또한 우리들을 돕는 것이 된다.”라고 BDI 산업 연방이 AFP 신문사에 전했다. 독일의 다른 사업부는 규제를 완화하여 숙련된 난민들이 국가 인력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찬성했다.
 
영국의 몇몇 명망 있는 기업들은 이제 어떻게 난민들이 직업을 찾도록 도울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셰일라 허드는 사회적 기업의 관리 감독자라 할 수 있는데,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채용 서비스로서 영국 고용주들과 전문직 난민들을 연결해주는 목적을 갖고 있다.
 
허드는 런던의 건축회사에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난민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 주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만 크로스레일, 네셔널 그리드 등의 회사가 있다. 하지만 지금도 많은 회사들이 지원자들의 이민자 신분과 해외 자격증에 대한 거리낌을 갖고 있어 힘들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고용주들이 난민 신분에 관해 모르며, 그들을 채용하는 것에 많은 장애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그녀가 설명했다. “하지만 매우 간단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난민 신분이라면, 제재가 없는 거죠.”
 
영국에서 난민 신분을 받은 그 누구든지 국제보험 번호를 가지게 되어 모든 기술 단계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락받는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영국을 향해 향후 5년간 수용을 요청한 2만 명의 시리아 사람들은 난민으로서 ‘박애 보호 신분’을 부여받게 될 것이며, 일할 권리도 가진다.
 
-이민의 제한이 정부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허드는 전문 기술을 갖춘 난민들을 채용하는 것의 이익을 더 고려했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 “우리는 경력이 있는 회계사, 건축가, 엔지니어, IT 전문가를 보유한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많은 고용주들이 말하기를 ‘이런 인재들이 넘치는 줄 미처 생각지 못 했다’라고 말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난민들이 가져올 수 있는 국제 관행의 정보 가치를 높게 쳐주고 있다. “이것은 능력 있는 지원자들이 취업시장에서 모두와 함께 경쟁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겁니다.”
 
만약 고용주들이 영국의 자격증과 외국 자격증을 어떻게 비교할 것인가에 대해 정말 걱정한다면, 각 산업의 전문기구 또는 영국 NARIC(독립 에이전시)가 평가를 도울 수 있다. 다른 사회적 기업들은 난민들이 영국에서 새 인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그들을 교육하는 데 투자했다. 사우샘프턴에서 윤리적인 속옷 기업 Who made you pants는 여성 난민들에게 속옷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09년 12월 협동조합으로 출범한 Who made your pants는 바느질과 영어 수업을 제공했고, 이제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수단, 소말리아에서 온 8명의 여성이 있다.
 
그리고 입체 레스토랑 프로젝트 Mazi Mars는 런던의 여성 난민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야망 있는 셰프들이 그들의 요리 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고, 그들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난민 자선기구들은 국제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이 2011년에 폐기된 이후로는 구체적인 채용 지원을 해줄 수 없어 낙담한 상태다. 난민 회의 의장인 리사 도일은 “이것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익숙하지 않은 취업시장에서 소외되게끔 했다.”라고 말했다.
 
-망명자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망명자들의 요구를 처리하는 과정은 상황이 훨씬 복잡해진다. 망명 지원자들은 12달 동안 초기 결정을 기다려야 취업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그때에도 일자리에서 많은 제약을 받는다.
 
만약 이것이 영국이 난민에게 해줄 수 있는 전부라면, 문제다.
 
스틸히어 스틸휴먼의 매니저 마이크 케이는 “이 제재는 아주 적은 망명자들만이 여기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그 상황에서 망명자들은 생활하기 위해 36.95 파운드(약 6만 원)를 받고 있다.
 
“망명자들에게 일할 권리를 주는 것은 그들에게 생존의 출구를 열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돈을 아낄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만약 당신이 그들 자신이 먹고살 방법을 주지 않는다면, 이것은 사람들을 불법적인 일이나 착취로 이끌어갈 수 있다. 이것은 사회에게나, 개인에게나 안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몇몇 망명자들은 노동 시장의 정규직 증가를 눈여겨보고 있다. ‘gig economy’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케이는 망명자들이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일자리 허가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분별력 있고, 경제적으로 효율적이고, 동정 어린’ 행동이라고 보며, 이것이 사람들이 사회에 더 잘 통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망명자들의 일할 권리는 2002년에 소멸되었고, 계속해서 정부는 그들에게 노동 시장으로의 접근을 허용하는 것이 경제적 이민과 망명의 구별을 없앨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이혜정 기자 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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