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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英 테이트 모던서 '현대 커미션 2015' 개최
2015-10-12 18:30:00 2015-10-12 18:30:00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탄생한 새로운 현대미술 작품이 영국 테이트 모던에 공개됐다.
 
현대차(005380)는 영국의 세계적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에서 '현대 커미션 2015'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크리스 더컨 테이트 모던 관장,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전시 작가 및 전 세계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 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개념미술가인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의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가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테이트 모던과 함께 선보이는 전시 프로젝트로 지난해 1월 테이트 모던과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현대 커미션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작가 1명을 매년 선정해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실 '터바인홀'에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식에서 "현대 커미션이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혁신적인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삶의 모습이 집약된 것으로 현대차는 테이트 모던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를 뛰어넘는 인간중심적이고 감성적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인 '빈 터(Empty Lot)'는 작가인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가 도시와 자연, 가능성, 변화, 희망에 대해 질문하는 설치미술 작품이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를 테이트 모던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양한 문화 후원 사업을 통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자동차와 문화예술의 만남을 통해 자동차에 이동수단 그 이상의 인간중심적인 가치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런던 테이트모던 터바인홀에 전시된 ‘현대 커미션 2015: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Empty Lot’전 작품 모습. 사진/ Andrew Dunkley ©TATE 2015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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