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룰 논의 특별기구 출범…당내 갈등 재점화
2015-10-04 15:23:46 2015-10-04 17:34:14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 공천룰을 다룰 특별기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기구의 권한과 구성 등을 두고 각 계파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당내 갈등이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5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의원총회에서 결정된 공천룰을 다룰 특별기구 구성의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별기구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포함한 내년 총선 공천룰 전반을 다룰 예정이지만 핵심 이슈는 전략공천 논의 및 시행 여부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정치적 생명'을 걸고 추진해왔던 완전 국민경선제 무산 배경에는 내년 총선에서 청와대 출신 후보 등을 내세우려는 친박(박근혜)계와 '전략공천은 없다'는 김 대표가 정면충돌한 결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30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구성키로 결정된 특별기구의 성격에 대해서는 각 계파별 해석이 다양하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의 기술적 문제를 주로 논의하는 기구'라는 입장부터, '전략공천이다, 안심번호다 전제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별기구 구성 관련 최고위 보고 전날인 4일에도 특별기구를 이끌 위원장과 참여인사, 논의 의제, 운영방식 등을 두고 각 계파 간 입장이 엇갈리면서 기구에 참여할 인사들의 윤곽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5일 열리는 당 최고위에서는 특별기구 구성의 건 의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등을 논의하고 공천룰 관련 당내 특별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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