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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플레이오프 제패' 스피스, 1000만달러 잭팟 주인공 확정
2015-09-28 16:49:45 2015-09-28 16:49:45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시즌 후반의 짧은 부진을 이겨내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시즌 최종 승자의 영예에 올랐다. PGA투어 역대 최연소 플레이오프 챔피언(만 22세) 기록이다. 
 
스피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07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우승상금 148만5000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마무리한 스피스는 2위 대니 리(25·뉴질랜드·한국명 이진명), 헨리크 스텐손(41·스웨덴), 저스틴 로즈(37·잉글랜드·이상 5언더파 275타)를 무려 4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면서 플레이오프 트로피를 받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 사진/로이터통신
 
스피스는 대회 우승상금 148만5000달러(한화 약 17억7300만원), 플레이오프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보너스상금 1000만달러(한화 약 119억4000만원)도 받았다. 이로써 그는 1203만465달러(한화 약 143억6400만원)의 시즌 상금을 기록하며 PGA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1000만달러는 연금 형식으로 나눠 지급된다.
 
2위권 선수들과 1타차 선두로 출발한 스피스는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후 5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연이어 보기를 적어냈지만 8번홀(파4)과 9번홀(파5)을 지나면서 연속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스피스의 초반 성적이 빼어난 것은 아니었다.
 
스피스는 이날 후반에도 보디와 버디를 반복하는 평범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다른 선수가 타수를 못 줄이며 대회의 승기는 슬슬 스피스 쪽으로 기울었다. 오히려 스피스의 이날 최대 경쟁자로 꼽히던 대회 1·2라운드의 선두 스텐손이 10번홀(파4)·12번홀(파4)의 보기, 17번홀(파4)의 더블보기 등으로 스스로 우승 경쟁 대열을 나왔다.
 
한편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27·호주)는 2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케빈 나(32·미국·한국명 나상욱)는 공동 16위로, 배상문(29)은 공동 18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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