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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들이 돌아온다
이승환·신승훈, 새 앨범으로 컴백
2015-09-20 10:02:50 2015-09-20 10:02:50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가요계의 황제들이 돌아온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은 다음달 1일 미니앨범 '3+3'을 발표한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정규 11집 앨범 이후 이승환이 1년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작품이다. 이 앨범에는 이승환의 기존 히트곡 3곡과 신곡 3곡이 함께 실린다.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가수 이승환. (사진=뉴시스)
 
소속사 측은 "'3+3'에 수록되는 신곡 세 곡은 뮤지션 이승환의 가장 솔직한 목소리를 담은 노래들로 채워졌다. 작지만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완성된 노래와 자신의 반려견인 '지구'와 '달'을 위한 노래 등 소박한 이야기들을 음악에 담았다"며 "또 리레코딩된 세 곡은 이승환이 기존에 발표한 노래 중 본인이 가장 애정을 가진 노래를 선정해 다시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환은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 코리아에서 '빠데이-26년'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012년 8월 19일 5시간 40분(총 52곡) 동안 공연을 펼치며 국내 가수 최장 시간 공연 기록을 세웠던 이승환은 이 공연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승환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6시간 동안 총 64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소속사는 "가창력과 체력. 정신력, 무대매너, 공연 연출력 등에서 현재 이승환이 최전성기임을 증명하는 공연"이라며 "늘 그렇듯 기대 이상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이날 '라이브의 황제'다운 화려한 라이브 공연을 선보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그는 "여름에 공연이 너무 많았고, 새 앨범 녹음 작업도 병행했다. 어제도 새벽 4시까지 앨범 작업을 하다가 공연을 하러 왔다"며 "다른 때는 많이 쉬다가 공연을 하는데 이번에는 체력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다. 스태프, 밴드, 관객들 모두가 나에게 끝까지 해낼 수 있는 힘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역시 다음달 말 정규 11집 앨범을 내놓는다. 지난 2006년 10집을 발표한 이후 9년 만에 신승훈이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소속사 측은 "신승훈이 정규 10집 이후에는 대중성보다 음악적 실험과 여정을 담은 프로젝트 앨범을 통해 기존의 음악 세계와는 다른 음악을 선보였다"며 "이번 새 앨범에는 신승훈 특유의 발라드 음악의 색깔과 프로젝트 앨범을 통해 구축한 새로운 음악 색깔을 다양하게 담았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신승훈은 새 앨범 발매 이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더 신승훈 쇼 – 아이 엠 신승훈'(THE 신승훈 SHOW – I AM SHIN SEUNG HUN)이 열린다.
 
이번 콘서트를 공동 기획하는 CJ E&M과 소속사 도로시 컴퍼니 측은 "신승훈은 공연에 있어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매 공연 때마다 새로운 테마를 선정하고 그에 걸맞은 최적의 선곡과 사운드를 선보여 왔다"며 "이번 콘서트는 타이틀이 '아이 엠 신승훈'인 만큼, 신승훈의 이름에 완벽히 부합하는 최고의 공연과 관객들의 입장에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만한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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