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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전망"
2015-09-15 08:58:03 2015-09-15 08:58:03
15일 증권가는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와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주력 제품의 가격 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IM(IT·모바일) 총괄 수익성하락 탓에 전 분기 대비 6.7% 감소한 6조44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6조원을 하회할 수 있다는 극단적 우려보다는 양호해 시장에 안도감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50조50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부문별로는 반도체 3조5000억원, IM 2조1000억원, 소비자가전(CE)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를 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매크로 불안과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라며 "당분간 주가는 불확실성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잠재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감안할 때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수준인 현 주가에서는 지나치게 비관적인 접근보다 점진적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며 "목표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3배와 PBR 1.4배를 평균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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