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4일 "금리 인하 시기에는 중도상환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은행들이 중도상환수수료로 올해 3000억원에 달하는 이득을 챙겼다"며 "저금리 대출로 바꾸려는 국민들은 피해를 보는 반면, 은행들은 이를 통해 이득을 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계약 당사자들의 약속 이행에 대해 한쪽의 필요에 의해서 깨게 되면 다른 쪽에 작은 보상을 하는 차원"이라며 "중도상환수수료를 개편하는 방안을 찾아보고 있고 기업은행은 이미 변동금리를 고정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동안 18개 시중은행이 거둬들인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이 24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최근 5년간 시중은행들의 전체 중도상환수수료는 총 1조7116억원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계 중도상환수수료 비중은 61.9%(1조495억원)에 달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상우 기자 theexo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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