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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 랩스타', 이번엔 누구 띄울까
2015-09-08 12:36:34 2015-09-08 12:36:34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이번엔 누구 띄울까?"
 
여성 래퍼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언프리티 랩스타'의 두 번째 시즌이 전파를 탄다. '언프리티 랩스타2'는 오는 1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의 출연진. (사진=뉴스1)
 
관심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스타가 탄생할 것인지에 쏠린다. 지난 3월 종영한 '언프리티 랩스타1'을 통해서는 제시, 치타, 키썸, AOA 지민 등이 스타덤에 올랐다. 이들은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언프리티 랩스타2'에는 언더와 오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실력파 여성 래퍼들이 대거 출연한다. 헤이즈, 캐스퍼, 애쉬비, 효린, 길미, 안수민, 예지, 키디비, 수아, 유빈, 트루디 등 총 11명의 래퍼가 얼굴을 비친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수아는 "아직 연습생 신분이고, 대중들에게 랩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소속사 사장님이 기회를 주셔서 이 프로그램에 나오게 된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아는 YG엔터테인먼트의 6년차 연습생이다. 대형기획사에서 오랜 기간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은 수아가 뛰어난 랩 실력을 뽐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16세의 수아는 '언프리티 랩스타'의 역대 최연소 참가자다.
 
씨스타 효린, 원더걸스 유빈 등 대중들에게 이미 얼굴이 알려진 아이돌 스타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효린은 "항상 하고 싶었고, 좋아했던 랩에 도전하게 돼서 기쁘다"며 "씨스타로서 활동하면서 못 보여드렸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랩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전혀 없었다. 그룹 활동을 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며 "만약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잃는 것이 있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꼭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잘하면 얻는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빈은 "원더걸스 안에서 할 수 있는 랩과 이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는 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언프리티 랩스타2'에 나오게 됐다"고 했다.
 
이어 "원더걸스로서는 힙합 장르를 못 보여드렸다. 원더걸스는 대중적인 그룹이기 때문에 대중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노래를 해왔다"며 "'언프리티 랩스타2'를 통해서는 날 것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예은, 선미 등 개인 활동 경험이 있는 원더걸스 멤버들이 나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고익조 PD는 "우리나라에는 언더에만 여성 래퍼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걸그룹이나 소속사 연습생 등 여러 분야에서 랩을 하고 있는 래퍼들이 많다"며 "그것이 우리 프로그램 안에 축약돼 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이돌 래퍼들의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기도 했다. 여성 래퍼들이 래퍼로서 얼마나 진지하게 랩을 하고 있는지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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