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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국대사 습격' 김기종씨 징역15년 구형
2015-09-03 10:49:25 2015-09-03 10:49:25
검찰이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종(55)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김동아) 심리로 3일 열린 김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씨는 범행중일부를 부인하지만 관련증거 등을 종합해볼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김씨는 지난 3월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현장에서 체포됐고, 검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와 외교사절폭행,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검찰은 김씨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이적동조 혐의를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을 신청해 재판부의 허가를 받았다.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가 지난 3월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초청강연회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습격해 용의자로 연행되고 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사진 / 뉴시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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