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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맥)G2 불확실성 지속…당분간 관망세 예상
2015-09-01 08:52:59 2015-09-01 08:52:59
1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G2(미국·중국)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내 추세적인 방향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의 영향 속에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69포인트(0.84%) 내린 1972.1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114.98포인트(0.69%) 밀린 1만6528.03으로, 나스닥종합 지수는 51.82포인트(1.07%) 하락한 4776.51에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단기간 내 추세적 방향 전환 어려워
 
전일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기조 속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시장에 특별한 뉴스는 없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지속 강화되는 모습이다. 전일까지 1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8월 전체 거래일 20일 중 하루를 제외한 19거래일 동안 꾸준한 매도세를 이어오고 있다. 규모면에서도 8월 한 달에만 4조원 이상을 팔아치우는 등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투자자 이탈양상이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G2의 불확실성이 9월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내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방향 전환은 어려워 보이며,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시장 진정세 국면 진입 위해선 외국인 매도세 잦아들어야
 
9월 FOMC 이후 시장이 진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와 같은 시장 진정세 국면 진입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외국인 매도세의 진정이다. 연초 이후 상반기 동안 외국인들은 약 9조5000억원 가량 한국 주식을 순매수 한 이후 6월부터 3개월 간 7조원을 매도하면서 금액 기준으로는 상당 부분 이탈한 상황이다. 최근 금융 시장 변동성을 감안할 때 10월로 연기될 가능성은 있지만,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본다. 9월 후반부터는 글로벌 자산 가격의 방향성, 특히 이머징 통화의 극단적 약세가 진정되면서 우리나라 증시의 스타일과 아웃 퍼폼 섹터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한국투자증권-단기 하락폭이 큰 저평가 성장주 관심
 
현 시점에서 가장 적합한 전략은 낙폭과대주에 대한 투자일 것이다. 낙폭과대 업종 중에서도 시장보다 저평가된 성장주를 주목한다. 저평가된 낙폭과대 성장주와 관련해 건설, 기계, IT가전 업종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시장보다 낙폭이 크진 않았지만, 소매/유통, 에너지 업종도 투자매력도가 높은 대상이다. 한편, 고평가된 낙폭과대 성장주로 화장품, 소프트웨어, 미디어, 화학 업종이 있다.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단기적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한다. 반면, 리스크 오프(Risk off)에 대한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그간 강세를 보였던 경기방어업종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를 제시한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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