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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업계 구조조정에 유로화 강세 수혜 기대-하나대투
2015-08-27 08:16:52 2015-08-27 08:16:52
하나대투증권은 휴맥스(115160)에 대해 업계 구조조정과 유로화와 엔화 강세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5년 이후 셋톱박스 업종은 구조조정과 M&A(인수·합병)를 지속하며 엄청난 변화를 지속 중"이라며 "올해에는 프랑스의 테크니컬이 미국 시스코 셋톱박스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업계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재편 양상은 휴맥스의 위상 강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소한 북미, 미주, 유럽 지역에서 경쟁자 1곳이 줄어드는 효과로 휴맥스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특히 CATV 셋톱박스 부문의 강자인 미국업체들의 위상 약화는 향후 휴맥스의 미국 CATV 업체 침투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휴맥스는 환율에 민감한 업체"라며 "유로와 엔화가 동시에 10% 가치가 높아지면 휴맥스 영업이익률이 2%, 내년 기준 영업이익이 189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 환율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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