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과일 소비 패턴 뚜렷…배 늘고 딸기 줄어
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수급관리 선제적 추진키로
2015-08-23 17:47:38 2015-08-23 17:47:38
추석 등 명절이 낀 달에는 차례상에 오르는 품목 위주로 소비가 대폭 는다. 배, 사과, 대추 등 10대 추석 성수품이 대표적이다. 반면에 딸기와 오렌지 등 일부 과일은 이 기간 소비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차례상 과일로 대표적인 배 소비량(가구당 구매금액 기준)은 추석 기간 평년대비 무려 9.5배나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가 '추석 프리미엄'을 가장 많이 받는 과일인 셈이다.
 
배 다음으로는 포도(4.2배)와 사과(2.5배), 복숭아(1.9배) 등의 순으로 추석 기간 평년대비 소비량이 많아졌다.
 
반면 이 기간 사람들이 가장 적게 찾는 과일은 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의 추석 소비량은 평년대비 -0.9배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딸기 외에도 오렌지와 토마토 등 두 품목이 이 기간 소비량이 평년대비 -0.6배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적게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품목 다음으로는 감귤(-0.5배), 파인애플(-0.3) 등의 순으로 추석에 소비량이 줄었다.
 
농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같이 변화하는 소비특성을 고려해 수급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4일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추석 성수품 수급점검회의를 열고, 논의된 수급전망을 토대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협 등과 함께 수급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수급관리방안으로는 ▲aT 비축 농산물·소비정보 제공 ▲농·임협 계약재배 물량 공급 및 직거래장터 운영, 선물세트 할인판매 등이 담겼다. 농식품부는 오는 9월7일부터 25일까지 총 3주에 걸쳐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며 이같은 방안을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추석을 준비하는 피크 기간인 9월14일부터 25일까지는 10대 추석 성수품 특별공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농산물 유통개선대책의 성과를 토대로 이번 추석에도 소비자들이 수급안정과 가격안정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글아 기자 geulah.b@etomato.com
 
배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과일이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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