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평양시’ 사용으로 출·입경 30분 늦어져
북한 15일부터 새 표준시 사용…개성 현지 기준 맞추기로
2015-08-16 16:08:40 2015-08-16 16:08:40
북한이 광복 70주년인 15일부터 기존보다 30분 늦은 표준시인 '평양시'를 사용하기 시작함에 따라 정부는 17일부터 개성공단 출·입경 시간을 30분씩 지연·변경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서해 군통신을 통해 '15일부터 남·북 군통신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새로 제정된 시간에 맞추어 처리하게 된다'고 통보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개성공단 첫 출경 시간은 기존의 오전 8시 30분에서 9시로, 마지막 입경 시간은 기존의 오후 5시에서 5시 30분으로 바뀐다. 개성공단에 출입하는 남측 인원들은 과거봐 30분 늦게 일을 시작해 30분 늦게 마무리하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근무자의 근무 시간과 생산 활동이 현지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남·북한의 표준시 적용과 관련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경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4일 기존 시간대별로 작성된 통행계획서를 북측에 전달했지만 북측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알려왔다. 개성공단 출·입경은 남측이 북측에 통행계획서를 주면 북측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남한보다 30분 늦은 평양시로 15일 0시 정각에 0시를 알리는 시계 화면과 종소리를 방송하며 평양 시민들이 보는 가운데 남성 2명이 종을 치는 타종의식 장면, 선박과 기차가 뱃고동과 기적을 울리는 장면을 내보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경기도 파주시 도라통문으로 개성공단에서 출발한 차량들이 입경을 위해 다가서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