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서 1만1000종 수제버거 맛본다
빵·패티 등 24개 재료 직접 선택/터치스크린으로 편하게 주문 가능
2015-08-12 17:00:10 2015-08-12 17:00:10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메뉴를 두고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빵과 패티, 야채 등 자신이 먹고 싶은 재료들만 고르면 직원들이 즉시 '나만의 수제버거'를 만들어준다.
 
고급 수제버거 전문점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맥도날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다.
 
12일 맥도날드가 서울 신촌점에서 공개한 신개념 플랫폼 '시그니처 버거'는 새롭게 도입되는 고객 친화적 수제버거 시스템이다. 고객들은 빵부터 패티, 치즈, 야채, 소스 등 모든 재료를 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문을 열고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 터치스크린이 갖춰진 '디지털 키오스크'가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카운터 앞에 줄을 설 필요 없이 키오스크를 통해 햄버거를 주문하면 된다.
 
터치스크린에서 시그니처 버거를 선택하면 '추천 버거'와 '나만의 버거' 항목이 뜬다.
 
'나만의 버거' 항목을 터치하면 직접 햄버거를 조합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번(햄버거 빵), 패티, 치즈, 채소, 소스, 프리미엄 토핑 등 총 6단계의 선택 화면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햄버거를 주문하면 된다. 기본가격 7500원에 빵과 패티, 치즈, 야채 6가지, 소스 8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각 구성 재료는 추가 요금을 내고 더 넣을 수 있다.
 
'추천버거'는 재료 조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준비된 항목이다. '클래식 치즈버거', '핫 올 오버 버거', '그릴드 머쉬룸 버거' 등 총 3종의 상품이 제공된다. 가격은 클래식 치즈버거 단품이 6500원, 나머지 두 제품은 각각 7500원으로, 일반 햄버거보다는 비싼 편이다.
 
결제는 키오스크를 통해 신용·체크카드로 지불할 수 있다. 현금결제는 주문완료 후 출력되는 영수증을 갖고 카운터로 이동해 계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김덕봉 한국맥도날드 디지털팀 상무는 "24개 재료를 조합하면 약 1만1000개가 넘는 제품군이 된다"며 "여유있게 재료들을 찾아보고 편안하게 나만의 버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의 새로운 수제버거 주문시스템은 오는 14일 신촌점부터 도입된다. 다음달에는 용인 수지DT점과 분당 수내역점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맥도날드는 올해까지 3개 매장을 유지한 후 2016년부터 매장 수를 차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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