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감사관실 내부 문제' 감사원에 감사 요청
감사관 성추행 의혹은 국가인권위에 추가조사 요청
2015-08-12 10:57:06 2015-08-12 10:57:06
서울시교육청이 감사관실 내부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12일 교육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교육청 박백범 부교육감은 "조사단에서 논의한 결과 자체 조사만으로는 객관성과 공정성의 확보가 미진할 수 있다는 여론을 반영해 감사원에 정식 감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감사관의 성추행 의혹 진위 문제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추가로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박 부교감은 "감사를 요청했지만 특별조사단은 계속 운영한다"며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고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와 상의해서 앞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 모 감사관 사퇴 논의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논란이 된 김 모 감사관은 최근 서울 한 공립고 교사들의 학생·여교사 성추행·성희롱 사건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신 채 피해자 면담을 하고 갈등 관계에 있던 감사관실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감사관실 내부 폭로까지 이어지며 서울교육청이 내홍을 겪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박백범 부교육감이 1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최근 감사관실 내부 문제와 관련해 조사단의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