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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노키아 '어닝서프라이즈'…2분기 순익 51% 급증
알카텔-루슨트 내년 상반기 인수 마무리할 것
2015-07-31 10:48:12 2015-07-31 14:10:17
노키아가 지난 2분기 시장의 예상을 깨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9일(현재시간) 노키아는 2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51% 급증한 3억4700만유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억900만유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네트워크 부문의 성장과 비용감축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력 네트워크 장치 부문에서 2억700억유로의 이익을 거두면서 전체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장 분석가들도 노키아가 통신 장비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키아는 최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 장비를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사업은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글로벌 통신업체 알카텔-루슨트 인수도 추진중이다.
 
유사한 양사 기술력을 합쳐 장비 가격을 낮추고 공격적 영업을 펼치겠다는전략이다. 
 
지난 24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156억 유로 규모의 양사 간 인수 계약은 EU 경쟁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노키아의 알카텔-루슨트 인수를 승인한 바 있다. 노키아 주주들의 승인만 완료되면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키아 측은 이날 실적발표를 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를 마무리 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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