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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기전망 3달 연속 하락
8월 SBHI 79.4…전월대비 2.1p 하락
2015-07-28 12:00:00 2015-07-28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3달 연속 악화됐다. 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에 접어든 이후, 이렇다 할 호재 없이 내수침체와 수출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8일 발표한 '2015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79.4로 전월 81.5 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반대다.
 
지난 5월 94.1까지 오르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6월 90.0에서 7월 81.5로 큰 폭 하락한데 이어 70대까지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지난달 낙폭이 컸던 서비스업의 경우 지수가 소폭 상승한 반면, 건설업종이 계절적 비수기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SBHI는 전월대비 3.8포인트 하락한 80.4, 비제조업은 0.8포인트 하락한 79.0를 기록했다. 특히 비제조업 중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전월대비 4.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내수(80.7→78.7), 수출(83.0→80.8), 경상이익(78.6→76.7), 자금사정(81.4→79.6), 고용수준(96.8→96.2) 등 전항목에 걸쳐 전월대비 하락했다.
 
한편, 7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 실적은 1.7포인트 상승한 78.8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이 6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9.2%), 인건비 상승(26.2%) 등이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출처 = 중기중앙회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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