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량은 강북이 '갑'
상반기 거래량 1.5배 증가
중소형 위주 매매 수요 원인
입력 : 2015-07-26 11:00:00 수정 : 2015-07-26 11:00:00
전세난에 매매로 돌아선 수요자들이 대부분 중소형 아파트를 찾으면서 강북 일대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26일 서울시부동산정보과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강북(강북·노원·도봉·성북) 일대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1만366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642가구에 비해 1.5배 정도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아파트 비중이 높고 학군이 형성된 노원구의 거래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노원구에서는 6030가구가 거래됐다. 4월에만 1268가구가 계약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3870가구)의 2배에 달한다.
 
이어 올해 상반기 성북구에서 3564가구, 도봉구에서 2712가구, 강북구에서 1354가구가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늘어난 거래만큼 매매가격도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강북의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2% 상승했다. 이는 강남(0.18%)과 서울 전체(0.22%) 상승폭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전용 44.10㎡는 2억3000만원 안팎의 매매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1억9000만~2억원 보다 상승했다. 3억400만원대에 거래되던 성북구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전용 84.09㎡는 최근 최고 3억8000만원 매물도 나왔다.
 
길음동의 A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매물이 워낙 귀해서 (전세가 나오면) 큰 고민들 없이 도장을 찍는다"며 "찾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아마 전세를 포기하고 대출을 받아서 매매로 돌아선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고 전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서울 강북 일대 아파트가 중소형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 사진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북지역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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