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국제유가·금 동반하락…WTI 50달러 붕괴
금 온스당 1100달러선 붕괴
2015-07-23 08:11:49 2015-07-23 08:11:49
국제 상품 시장에서 금가격과 유가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값은 1.1% 하락한 1091.50달러를 기록하면서 1100달러선이 붕괴됐다. 이는 지난 2010년 3월24일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10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1996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이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들이 금값을 끌어내리고 있는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값 하락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주택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금값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달러 강세 역시 투자자들이 금을 처분하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이날 금 뿐 아니라 국제유가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3.3% 급락한 49.149달러를 기록하며 50달러 선이 붕괴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25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입이 늘면서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현재 유가와 금값의 상승 동력이 없다며, 이와 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3일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추이(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