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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속지수 대상)오창수 교수 "보험사 이제는 변해야 산다"
2015-07-16 18:00:24 2015-07-16 18:00:24
"환경적 변화에 맞춰 변하지 않으면 보험사의 지속성장은 어려울 것이다."
 
오창수 한양대학교 교수는 16일 뉴스토마토가 주최한 '2015 대한민국 지속지수 어워즈'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교수는 국내 보험사들이 저출산과 고령화, 저금리라는 새로운 환경(뉴노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경영방식과는 다른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속지수에 포함된 사회와 환경 부문은 보험뿐 아니라 금융권에서 지표로 만드는 것이 힘들었다"며 "앞으로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지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 대한민국 지속지수 어워즈는 단순히 수익에 집중하는 기업 보다는 사회와 환경 등을 고려해 지속가능 경영이 가능한 기업을 뽑으려고 노력했다. 기업의 연속성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속지수는 특히 장기적인 상품 구조를 가지고 있는 보험업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뉴노멀 시대와 IFRS 2단계 시행은 보험사들이 그동안 성장했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경영방식이 필요하다. 오 교수는 "앞으로 보험업계는 높은 재무건전성, 투명한 공시, 합리적인 이익의 실현 등이 수반돼야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의 판매지향적인 경영방식은 보험사의 지속가능 경영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오창수 한양대학교 교수가 2015 대한민국 지속지수 어워즈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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