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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유리 플라스틱으로 대체…식품용기 시장 공략
2015-07-16 11:37:43 2015-07-16 11:37:43
SK케미칼의 에코젠이 적용된 담터의 츄 이미지.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식품 용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SK케미칼은 식품업체 담터에서 출시한 과실 농축음료 '츄' 3종의 용기에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을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농축과실액 용기에 바이오 플라스틱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농축과실액 제품 용기는 유리를 쓰는 것이 일반적었다. SK케미칼은 담터를 설득한 끝에 용기를 플라스틱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 농축과실액 용기에 바이오 플라스틱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케미칼은 담터 츄 제품 에코젠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식품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유리 용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코젠은 높은 내열성과 투명성, 내화학성 등 물성을 갖춘 소재 기반에 바이오 성분을 함유한 세계 최초 바이오 코폴리에스터다. 특히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진 비스페놀A가 없어 소비자들이 직접 먹고 마시는 식품용기 분야에 최적화된 소재로 알려졌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기존 유리 소재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온의 제조 과정을 견디면서도 친환경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과실 농축액 뿐만 아니라 잼, 스파게티 소스 등 유리가 사용되는 용기 분야의 개발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 식품 제조사와 적극 협력해 유리 용기 분야에 마케팅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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