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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혈액제 新공장 착공
2015-05-07 16:47:38 2015-05-07 16:47:38
SK케미칼(006120)은 자회사 SK플라즈마의 신규 혈액제 공장에 대한 기공식을 개최하고 경북 안동시 내에 혈액제 설비 착공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SK플라즈마 안동 혈액재제공장 조감도.(사진제공=SK케미칼)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SK케미칼 박만훈 사장, 한병로 대표, SK플라즈마 김정태 대표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규 공장은 SK케미칼의 백신공장이 위치한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대지 면적 31.586㎡ 규모로 지어진다.
 
신공장에서는 알부민 등 SK플라즈마의 혈액제 전 제품의 생산이 이뤄질 계획이며, 생산 규모는 혈장 분획량 기준으로 연간 60만리터에 달한다. 이는 SK케미칼의 기존 생산규모에서 5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생산량 증대는 SK플라즈마의 사업 영역 확장과 직결될 전망이다. SK플라즈마는 기존 내수 중심의 혈액제 사업을 펼쳐왔지만 신규 설비를 통한 생산량 증대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플라즈마는 2016년까지 모든 설비와 프로세스를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에 입각해 준공할 예정이며, 생산 시설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2018년 6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 할 방침이다.
 
또 이 공장은 ▲에너지 사용 절감 ▲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 등 시스템을 도입해 환경 친화적 설비로 구축될 예정이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혈액제는 1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공식은 SK케미칼의 혈액제 사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차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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