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초복을 앞두고 한식뷔페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각 업체들은 원기 회복을 위한 건강식 신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잡기에 나선 상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식뷔페 기업들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원기 회복에 좋은 보양식 메뉴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기존 닭, 장어 등 대표적인 보양 식재료 외에도 오리, 문어, 제철 채소 등을 이용해 맛의 다양화에 신경쓰는 모습이다.
우선 계절밥상은 최근 여름 지친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도움 주는 여름 신메뉴 총 16종을 출시했다. 오리, 오징어, 문어 등 더위에 빼앗긴 활기를 되찾아주는 식재료를 사용한 오리 볶음면, 광주식 오리탕, 문어미역죽, 오징어구이 등이 인기다.
자연별곡은 궁중에서 즐기던 보양식과 향토음식을 엄선한 '원기 보양 여름 신메뉴'를 선보였다. 국내산 수삼과 닭고기, 부추 등을 넣고 끓인 삼계죽, 국내산 장어를 사용한 장어튀김, 삼채에 사과를 더한 약초 삼채 사과무침 등이다. 강원도 주문진의 한치물회 등 지역 향토식도 추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염성 질환 등의 유행으로 면역력 및 원기 회복에 좋은 음식들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초복을 맞아 한식뷔페에서도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올반은 향토 보양 메뉴 19종을 출시했다. 매콤홍삼초계무침, 홍삼삼채닭죽 등 홍삼으로 만든 메뉴 외에도 식이유황이 마늘보다 6배 많은 삼채,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톳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메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풀잎채는 이번 여름 신메뉴에 녹두닭죽, 초계냉채, 재첩미나리전, 도토리묵사발, 연근튀김 등을 추가했다. 더불어 렌틸콩, 토마토 등을 이용한 한국식 샐러드와 기존 풀잎채 메뉴에 재료를 보강해 맛을 더한 메뉴들도 눈에 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만큼 고객들의 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이라며 "한식뷔페 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차별화된 맛이 중요해진 만큼 다양한 메뉴 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3일 초복을 앞두고 한식뷔페들이 원기 회복을 위한 건강식 신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서울 시내 한 한식뷔페에서 고객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CJ푸드빌)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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