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국부펀드, 아시아 투자비중 늘린다
2015-07-12 12:00:00 2015-07-20 15:28:43
하반기 들어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의 대응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렇다면 글로벌 자금을 움직이는 국부펀드의 전략은 어떨까. 유안타증권은 올 하반기 주요 국부펀드들은 선진국 주식비중을 줄이고 아시아 신흥국 비중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유럽, 일본 주식시장 강세로 우수한 성과를 낸 일부 자산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저평가된 아시아 주식의 투자 비중 확대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가운데 전 세계 시총의 1.3%를 보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국부펀드 GPFG는 전체 자산의 60%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지난 1분기말 주식자산 가운데 선진국 비중이 90.4%에 달한다. 따라서 올 하반기에는 리밸런싱 차원에서 신흥국 투자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 연기금 CPPIB 역시 자국 주식비중을 줄이고, 미국과 아시아, 일본 투자 비중 늘리면서 성과를 유지해왔다. 캐나다 연기금 역시 2013년부터 신흥국 주식을 7.7%에 지난1분기말 8.6%로 확대하는 등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 밖에 일본의 공적연금인 GPIF나 싱가포르 테마섹 등도 해외주식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신흥국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국민연금은 중기 자산배분안을 통해서 지난해 말 22%인 해외투자 비중을 2020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익률 제고와 자산 배분을 위해서 해외자산의 적극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이유로 사학연금도 해외투자를 지난해 11.8%에서 올해 말 13.5%로 늘려가는 추세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미국 금리 인상, 중국 증시 변동성, 유럽 등 변수가 있지만, 여전히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식자산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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