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중국 고객사 출하 부진…목표가↓-하나대투證
2015-07-10 08:31:57 2015-07-10 08:31:57
하나대투증권은 10일 만도(204320)에 대해 중국 내 주요 고객사 출하 부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21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100억원과 649억원을 기록해 당초 기대보다 낮을 전망"이라며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4% 초중반대의 영업이익률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매출액은 기대에 부합하나 중국과 미국 매출액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전체 실적 하락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내 로컬 주문자상표부착(OEM)들로의 고객군, 비효율적인 공장 폐세, 신규 공장의 본격 가동 등은 수익성 하락을 일정 수준으로 제어할 것으로 관측됐다.
 
송 연구원은 "만도의 장점은 높은 수주잔고와 뛰어난 고객 다변화"라며 "주요 고객사의 출하 부진 영향을 빗겨갈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방어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급락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시장 불안으로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이 하향되지만 높은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고,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3.8%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주가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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