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동양종합건설에 이어 포스코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3일 포스코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6시경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국내외 각종 사업과 인수·합병 관련 내부자료,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동양종합건설을 비롯한 협력업체들과 그룹 수뇌부의 유착 의혹, 성진지오텍 등 정준양 전 회장 시절 인수·합병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한 그룹 차원 수사를 본격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동양종합건설 포항 본사와 대구 등에 있는 계열사 6곳, 이 회사 전직 대표이자 대주주인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의 당시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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