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라인프렌즈 협력 잇따라
젊은층 공략 광범위 확산
업체들 "매출 상승·SNS 광고효과 ↑"
2015-07-05 19:34:46 2015-07-05 19:34:51
유통업계와 모바일 메신저 '라인'간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식품 제조업체, 유통채널, 프랜차이즈까지 라인의 캐릭터 '라인프렌즈'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서면서 젊은 고객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립, 빙그레 등 제조업체와 카페베네 등 프랜차이즈, CU 등 유통채널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라인프렌즈를 이용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라인 캐릭터의 친근한 이미지가 브랜드와 제품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뿐만이 아닌 10대, 20대 젊은 연령 층에서도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삼립식품은 다음카카오 '카카오프렌즈'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후속 제품으로 라인 캐릭터 빵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빵과 함께 들어있는 '띠부띠부씰' 스티커가 이번에도 판매 호조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도 가공유 제품 3종의 우유팩을 라인 캐릭터를 활용해 꾸몄다. 특히 10~30대 연령층에서 고르게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지난 4월 라인프렌즈 눈꽃빙수 8종을 출시하고, 캐릭터 인형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빙수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라인프렌즈가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특히 10대 뿐 아니라 20~30대 고객들도 캐릭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간접효과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통채널에도 라인 마케팅이 활발하다. 편의점 CU는 아예 작은 캐릭터 매대를 만들고 라인프렌즈 인형, 문구류, 이어폰 등 총 80여 가지의 상품을 판매한다. 인천공항점을 시작으로 남산, 제주도 등 6개 매장에서 관련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CU는 지난 3월 아이스트링크 '델라페'의 디자인과 컵홀더에 라인프렌즈를 그려넣은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CU에 따르면 라인프렌즈와 손잡은 후 델라페 매출이 13% 이상 성장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진열대 앞에서 고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젊은 고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 CU가 친근하고 재미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식품 제조업체, 프랜차이즈, 유통채널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라인프렌즈를 이용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편의점 CU가 최근 개설한 '라인프렌즈 미니 스토어'. (사진제공=BGF리테일)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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