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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톱가수, 애플 뮤직 비판.."내 음악 빼!"
2015-06-22 10:15:13 2015-06-22 10:15:13
미국의 톱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사진)가 애플 뮤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의 인기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텀블러포스트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시작하는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에 자신의 앨범인 1989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애플뮤직을 시작하면서 첫 3개월간은 회원들에게 무료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 기간동안 애플이 아티스트들과 프로듀서들에게도 아무런 보상을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진보적이고 너그러운 회사가 이런 결정을 했다는 것이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라며 "아무런 보상 없이 누군가에게 일을 시키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녀는 "우리는 애플에게 무료 아이폰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우리에게도 아무런 보상 없이 우리의 음악을 제공하라고 요구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테일러 스위프트는 "우리는 애플이 얼마나 성공적인 회사이고 충분히 아티스트들, 작사가들, 또 프로듀서들에게 돈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며 "회원들에게 공짜로 음원을 제공하더라도 아티스트들과 제작자들에게는 보상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주요 외신들은 만약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된다면, 애플뮤직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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