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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정부, 메르스 확산에 한국 '여행 경보' 발령
"메르스 완화 조짐 안보여…여행 자제할 것"
2015-06-18 15:17:17 2015-06-18 15:17:17
중국 지방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대한 우려로 한국에 대해 처음으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쓰촨성 정부는 18일 홈페이지에 “5월 말 이후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면역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보로 격상했다”며 “메르스가 완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촨성 정부는 “이에 따라 개인 혹은 단체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거나 신중하게 결정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한국 여행에 대한 사실상 첫 여행 경보다.
 
그동안 홍콩에서 한국 여행에 대해 ‘홍색 경보’가 내려진 것을 제외하고는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한국 여행에 대한 자제령이나 여행 경보를 내린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 정부는 한국에 체류 중인 주민들에게 전염병 정보에 유의하면서 확진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 명동에 관광객이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사진=뉴시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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