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황교안 인사청문보고서 단독채택
2015-06-12 18:30:37 2015-06-12 18:45:30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새누리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야당 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야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 측의 부실한 자료제출을 문제삼으며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는 18일 본회의 전까지 황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자고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반대했다.

특위원장인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오늘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야당 의원들에게 찬반 투표에 참여할 것을 권했으나 야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퇴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합의의 정치를 깨고 결국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선택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새정치연합은 "황 후보자의 전관예우, 전화변론 의혹 등을 비롯해 사면로비, 병역기피, 변칙증여, 종교편향 등 일국의 총리로서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여당이 이날 단독으로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부의된 임명동의안에 대해 상정 결정만 내리면 표결 진행이 가능하다. 

야당 의원들은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질지 아니면 투표에 불참할지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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