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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타운·재개발 지역 분양 '급관심'
2015-06-09 15:00:53 2015-06-09 15:00:53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 사업지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들 지역 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를 새로 지을 땅이 부족한 서울에서 뉴타운·재개발 구역은 주요 신규주택 공급처로 여겨지지만, 이권 다툼 등의 걸림돌로 사업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시가 뉴타운·재개발 사업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 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4일 시가 발표한 공공혁신방안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실질적 사업활동이 없는 추진위원회나 조합 임원에 대한 급여지급을 중단하는 '휴면조합'제도를 첫 도입하게 된다. 휴면조합 개시 이후 3개월 간은 조합장과 상근임원의 급여를 절반만 지급하며, 그 이후로는 급여지급이 중단되고(향후 소급수령 불가), 이후 조합장이 사업추진 근거를 제시할 경우 대의원회 의결을 통해 휴면조합이 종료된다.
 
진희선 시 주택건축국장은 "주거는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된 만큼 민간의 자율적 관리 한계를 공공이 적극적으로 나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의 노력에 시민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져 올바른 주거관리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타운·재개발 사업속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측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지 내 분양 아파트들이 주목 받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145-8에서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영등포뉴타운 1-4구역 재개발 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35층, 총 7개동으로 이뤄진다. 전용 59~142㎡, 총 1221가구 중 6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재 전용 114㎡의 일부 잔여 가구만 남아있다.
 
대림산업은 또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신촌'을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총 2010가구로, 전용 59~114㎡ 아파트 625가구, 오피스텔 전용 27㎡ 100실을 포함한 총 725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이중 668가구가 팔리며 92%의 높은 초기 계약률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북한산 더샵'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 12구역을 재개발해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의 총 552가구 규모이다. 이 중 전용 59~120㎡ 1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000720)의 '금호동 힐스테이트'는 금호 20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총 606가구 중 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서울시의 뉴타운·재개발 사업지의 관리가 강화되는 만큼, 이들 지역의 분양 단지들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달 문을 연 'e편한세상 신촌' 견본주택 현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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