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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외환보유액 3715.1억달러 '사상최대'
외환보유액 규모 전월에 이어 세계 6위 유지
2015-06-03 06:00:00 2015-06-03 06:00:00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도 세계 6위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715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6억달러 늘어났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급증한 이유는 유로화 등 약세에 따른 통화표시 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다가 지난해 8월 소폭 감소해 11월까지 연속 줄었다. 이후 12월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 다시 증가했지만 올 1월 감소했다가 2월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355억1000만달러로 전체의 90.3%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보다 39억9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 가맹국의 국제수지가 악화됐을 때 무담보로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도 전월보다 2000만달러 감소한 31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인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도 같은 기간 1000만달러 줄어 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예치금은 56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한편 4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6위를 유지했다. 3월말 한국은 브라질을 눌러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4월말 기준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3조73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1조250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864억달러), 스위스(5996억달러), 대만(4182억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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