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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99만원 에어컨 판매
판매비용 협력사 지원 통해 최저가 구현
2015-05-27 13:53:18 2015-05-27 13:53:18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에어컨, 제습기, 선풍기 등 여름 가전을 인터넷 최저가보다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터넷에서 127만원에 판매중인 위니아 에어컨을 99만원, 32만3000원에 판매중인 샤프 제습기 19만9000원, 4만1000원에 판매중인 라이카 스탠딩 선풍기를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전체준비 물량은 총 4000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낮은 가격을 구현하게 된 것은 최근 고객들이 고가의 여름가전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에서 벗어나 저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실속형' 소비자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연도별 6월에 판매된 에어컨의 객단가는 2012년 190만원대에서 2013년 150만원대, 지난해에는 140만원대로 2년 동안 30% 가까이 낮아졌다.
 
이 같은 최저가 상품은 생활가전부문 바이어들이 직접 위니아 본사를 찾아가 회의를 거듭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이뤄졌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 관계자는 "판매되는 상품의 5~10% 정도의 비용을 협력사에 지원함으로써 인터넷 최저가 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같은 기간동안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29개 점포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에어컨을 최대 15% 할인판매 하는 '順風(순풍)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한다.
 
김석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 수석바이어는 "최근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좋은 '착한가격' 상품들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순풍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저가 수준의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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