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즈 시장에서 ‘자연치즈’가 눈에 띄게 성장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치즈 시장 규모는 2014년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특히 자연치즈 시장 규모는 최근 2년간 12% 성장(2015년 3월 기준), 매출은 약 10억 이상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는 자연치즈 시장의 성장이 서구형 식문화 및 와인 소비의 확산 등으로 인해 자연치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진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치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자 국내 식품업계는 상대적으로 수입산 자연치즈가 큰 비중(전체 매출의 64%)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치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매일유업이 내놓은 상하치즈가 국산 치즈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최근 풀무원도 자연치즈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여 출사표를 던지며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매일유업의 상하치즈는 신선한 100% 국산원유를 사용한다. 한국낙농육우협회가 국내산 우유만을 사용한 유제품에 부여하는 ‘K-MILK’ 인증을 받았다. 자연치즈 4종은 까망베르, 브리, 후레쉬 모짜렐라, 링스 등이다.
특히 상하치즈 ‘후레쉬 모짜렐라’는 최근 2년간 연평균 33% 성장하며, 자연치즈 시장 내 가장 큰 규모인 모짜렐라 치즈 시장에서 약 3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풀무원은 ‘우유와 시간이 만든 자연치즈’ 브랜드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국내 자연치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부드럽고 담백한 ‘생모짜렐라’, 한입 크기로 먹기 편한 ‘모짜렐라 치즈볼’, 구워 먹으면 더욱 고소한 ‘퀘소블랑코’, 그리고 치즈의 탄력과 결이 살아있는 ‘스트링’ 치즈 4종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임실치즈농협은 임실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원유로 만들어진 ‘임실N치즈’로 국내 자연치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찢어먹는 치즈’, ‘솔로라떼 (생모짜렐라치즈)’, ‘피자치즈’ 등 고소하고 담백한 치즈 제품을 한국도로공사광주전남본부와 업무협약 체결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역에도 임실N치즈 판매장을 개설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망 구축과 홍보에 나서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상하치즈는 청정지역인 전남 고창군 상하면에서 국내 최대 치즈 공장을 운영하며, 안전성과 신선함을 갖춘 우수한 품질의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며 “자연치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상하치즈를 포함해 향후 국산 자연치즈 브랜드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매일유업 상하치즈; 까망베르, 브리, 후레쉬 모짜렐라, 링스. (사진제공=매일유업)
남두현 기자 whz3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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