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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시장 혼란, 매도세 아닌 랠리 종료"
2015-05-15 10:15:40 2015-05-15 10:15:40
최근 미국 국채 시장이 출렁이면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매도세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14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한 패트릭 쵸바넥 실버크레스트에셋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서 "매도세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랠리가 끝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투자자들이 채권 시장을 이탈하고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이는 단순히 그동안 지나쳤던 투자 열기가 식고 있는 것이지 매도세가 짙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한 것이다. 
 
쵸바넥 전략가는 "현재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수준은 연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금리가 지금까지 오른 만큼 내린 것일 뿐 급락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또한 그는 현재 채권 시장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채권 시장보다는 실적에 더 초점을 둬야한다"며 "채권보다는 부진한 실적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쵸바넥 전략가는 "따라서 채권 시장이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5bp(bp=0.01%P) 떨어진 2.23%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5일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추이(자료=cnbc)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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