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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채권전망)3월 변동성 장세 지속
2015-03-01 15:25:06 2015-03-01 15:25:06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이 엇갈리면서 3월에도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채권시장이 이미 단기 금리저점과 금리고점을 모두 확인한 가운데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
 
1일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실행은 수급개선을 통해 글로벌 금리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통화가치 하락을 통해 디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이 3월 회의에서 '인내심' 문구를 삭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주 옐런 의장의 의회증은은 이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성명서 변화는 6월부터 언제든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금리인상 시기는 여전히 하반기가 유력해보인다며 이 가운데 정부의 가계부채 구조개선 노력을 감안할 때 3월 금통위는 만장일치 금리동결로 기존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금통위에서 추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소수의견 등을 통해 제기될 경우 강세에 맞춰 차익실현을 제안한다"며 "사실상 마지막 금리 인하란 기대가 곧바로 부각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이는 오히려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시기라는 시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금통위를 통해 인하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시중금리의 하단 목표치는 1.90%(국고 3년물기준)로 제시했다.
 
다만 금리 반등 폭은 미미할 것이란 진단이다.
 
그는 "시중금리가 통화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가 사라질 경우에 상승할 수 있는 폭 역시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라면서도 "1개월 전후 시점에서 금리가 반등하더라도 그 폭은 2.15%에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 단, 단기적으로 시중금리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해 이에 대한 대비를 추가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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