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탑텐, 스파오, 유니클로)
여름철을 앞두고 SPA업계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고르는 재미를 선사하고 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SPA브랜들은 수백가지에서 수천가지의 디자인 티셔츠를 대거 출시하고 있다. 단순한 티셔츠에서 벗어나 특별한 디자인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서다.
유니클로는 올해 유명 캐릭터와 아티스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35가지 컨텐츠로 구성된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를 출시했다. 티셔츠 종류만 무려 1200여개에 달한다.
유니클로는 국내에 2005년부터 'T셔츠를 더 자유롭게, 재미있게'를 테마로 매년 비슷한 규모의 티셔츠를 출시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 컨셉트와 세부 이벤트 등은 다르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10여년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앤디 워홀, 키스 해링을 비롯해 콜드플레이 등의 유명아티스트, 배트맨과 같은 명작 영화 캐릭터 티셔츠 라인 등 그간 의류 브랜드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장가치를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명동에 'UT(유니클로 티셔츠) 스토어'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는가 하면, 무지 티셔츠를 구입한 후 원하는 그림이나 문구를 직접 디자인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드는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성통상의 탑텐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산하 브랜드 '브라바도'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작년에 출시한 100여가지의 티셔츠가 2만장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운 것에 힘입어 올해는 종류를 2배 늘린 200가지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으로 옷 가격표에 인쇄된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뮤지션의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했고, 가격도 9990원이라는 파격가에 내놓아 부담을 줄였다. 탑텐 측은 "지난 2013년 브랜드 론칭이후 매년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를 출시해왔다"면서 "올해는 더 저렴한 가격에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의 스파오도 올 들어 어벤져스 협업 티셔츠를 비롯해 미키마우스, 스타워즈, 어벤져스, 심슨 등 다양한 라이센스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그래픽 티셔츠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5배나 증가하는 등 반응도 좋다. 내년에는 글로벌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 비중을 2배 늘려 특별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지승 기자 raintr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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