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 GCC 중앙은행 유치
2009-05-06 06:18:48 2009-05-06 06:18:48
아라비아반도 산유국들의 단일통화를 발행하게 될 걸프협력협의회(GCC) 중앙은행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들어서는 것으로 확정됐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구성된 GCC는 5일 사우디에서 열린 정례 정상회담을 통해 리야드를 GCC 중앙은행 유치 도시로 선정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전했다.
 
GCC 중앙은행은 새로 출범하는 단일통화의 발행과 통화 정책 등을 주관하게 된다. GCC는 2010년 단일통화를 도입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각국 금융권의 불안이 커지면서 도입 시기는 연기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중앙은행은 GCC 금융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 외에도 1천5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 및 금 보유고를 유지하게 될 전망이어서 회원국간 유치 경쟁이 치열했다.
 
사우디는 중동 금융허브 두바이를 내세운 UAE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GCC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점이 중앙은행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압둘 라흐만 알-아티야 GCC 사무총장은 "GCC 출범 시기 등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며 "무엇보다도 단일통화 발행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작업이 우선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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