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 공급되는 전력이 순간정전되면서 국내선 위탁수하물 엑스레이 기기와 컨베이어 벨트가 30여분간 중단돼 항공사 직원들이 직접 수하물을 들고 옮기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17분께 김해공항에 순간정전으로 공항 내 일반 전력기기 등이 일시중단됐다.
전력은 1초만에 정상공급됐지만 비상전원장치(UPS)가 갖춰지지 않은 국내선과 국제선 위탁수하물 검색대와 항공사 및 공항입점기관 컴퓨터 등의 전력기기는 작동을 멈췄다.
항공사와 공항 협력업체 등은 긴급복구 작업에 나섰으나 국내선 대한항공의 위탁수하물 엑스레이 기기와 컨베이어 벨트는 정전된 지 30분만인 오후 4시47분께 재가동됐다.
하지만 탑승수속을 위해 검색대에 올려놓은 승객들의 수하물의 검색이 늦어지면서 대한항공 직원들은 인근 국내선 아시아나 엑스레이 검색 기기를 이용하기 위해 수하물을 손으로 들고 옮겨 검색을 실시했고 이 때문에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들은 다소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날 검색 지연으로 오후 4시45분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406편은 예정보다 15분 늦은 오후 5시께 김해공항을 출발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레이더 송신소와 관제탑, 항행안전장비 등의 공항 필수시설은 비상전원장치와 일반 전력이 이중으로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었으나 이를 갖추지 못한 일반 검색대는 재가동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전원인에 대해 "공항으로 들어오는 선로에 이상이 생겨 순간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원인은 한국전력과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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