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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새로운 수출시장, 해외서 활로 찾아야"
2015-05-08 12:40:54 2015-05-08 12:41:00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수출입 부진과 관련해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등 해외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우리경제는 자산시장 등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의 성장 둔화 및 그리스 관련 유로존 불안 등 대외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최근의 수출입 부진은 유가하락의 영향이 크나, 여러 가지 대외변수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하면서 "우리의 수출입에 구조적 부진요인이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등 해외에서 활로를 찾는 노력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타결한 15번째 자유무역협정(FTA)인 한·베트남 FTA의 정식 서명이 이번주 초에 이뤄졌다"며 "앞으로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상품에 대한 실행관세율을 내년부터 인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21개국 정상과 함께 환경상품의 실행관세율을 5% 이하로 내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APEC 환경상품 관세인하 이행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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