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거래소 서울사옥 국제회의장에서 '2015년도 건전증시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포럼의 주제는 '투자자 보호, 그리고 공정한 자본시장'이다.
고동원 성균관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은 '자본시장 투자자 보호, 어떻게 할 것인가?', '시장질서 교란 행위 규제 도입방향 및 전망'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정수 법무범인 율촌 고문이 각각 '투자자 보호 글로벌 트렌드 및 시사점'과 '투자자 피해구제제도 효율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이성복 연구위원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금융상품의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규제와 감독의 수반이 필요하다"며 "금융자문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수 고문은 "거래소 등 자율규제기관의 분쟁조정 대상을 확대해야 된다"며 "조정 결정에서는 편면적 구속력 도입과 재판상 화해 효력 부여 등을 통해 실효성을 제고해야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이 '시장질서 교란행위 규제의 도입방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건 조사단장은 "시장질서 교란행위 규제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새로운 제재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한 업무프로세스와 절차적 투명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의 활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시장친화적 상장정책 추진과 꼼꼼한 상장기업 관리가 필요하다"며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예방과 투자자 보호 활동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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