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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SDI, 1분기 실적 부진..나흘째 '↓'
2015-04-29 09:10:23 2015-04-29 09:10:23
삼성SDI(006400)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4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7000원(5.56%) 내린 1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 삼성SDI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8억4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실적이다.
 
류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구조적 변화에 따른 비용 발생은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3000원에서 1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2분기에도 실적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적 회복은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원, 238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증가하겠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증설 중인 소형·중대형 2차전지 신규 라인 가동이 하반기부터 시작돼 인건비와 고정비 부담은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 회복은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의 폴리머 전지 탑재 확대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전지 공급선 다변화로 중대형 전지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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