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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갤럭시S6 일체형배터리 직격탄(상보)
매출 1.8조·영업익 68억원..전기비 각각 2.3%·81.7%↓
2015-04-28 16:05:31 2015-04-28 16:05:33
삼성SDI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005930)가 교체형이던 '갤럭시 S' 시리즈의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바꾸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SDI(006400)는 28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8659억원, 영업이익 68억4900만원, 당기순이익 64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3%, 81.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흑자전환했다.
 
(자료=삼성SDI)
 
부문별로 보면 전지사업 부문은 매출 442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2.3%, 81.7%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 도래에 따른 영향과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배터리를 분리형에서 일체형으로 바꾼 영향을 받았다.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비용 감소와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전환했다.
 
케미칼사업은 66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3.3% 늘었다.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을 구사한 덕이다. 전자재료사업은 직전분기보다 0.2% 감소한 40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분기의 경우 전 사업 영역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사업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케미칼 사업 역시 자동차용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재료 사업의 경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수요 증가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7월 삼성SDI와 제일모직 소재부문이 합병됨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 통합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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