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이슬람 자본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6일 싱가포르에서 이슬람금융서비스위원회(IFSB) 주최로 열리는 제6차 이슬람금융 연차총회에서 한국 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설명회에서 김종창 금융감독원장과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국내 금융사 관계자들이 이슬람금융 관계자를 상대로 한국의 금융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인다.
IFSB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쿠웨이트, 두바이 등 34개국 185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한 이슬람금융 국제감독기구이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작년 8월 참관 회원으로 가입했다.
김 원장은 싱가포르 방문 기간에 IFSB 연차 총회에 참석한 이슬람국가의 금융감독기관장들과 만나 이슬람금융의 동향과 한국 투자 유치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이란, 이라크 등 중동 지역 7개국의 오일머니는 2001년 1498억 달러에서 2007년 4787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슬람국가에서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금융거래에서 이자 수수가 금지돼 있다. 대신 이자 수수는 수수료와 이용료, 배당금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금감원 임세희 국제협력팀장은 "이슬람 금융권에서 한국 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투자와 업무 제휴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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