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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4년4개월째 상승…거래량 9년만에 최고
전남 구례군, 나주시 상승 주도
2015-04-26 13:29:21 2015-04-26 13:29:21
(자료제공=국토부)
 
전국 땅값이 4년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9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1분기 전국 땅값은 0.48% 상승, 2010년 11월 이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이 0.46%, 지방은 0.52% 올랐다.
 
서울이 0.57%로 1년7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35%, 0.37% 올랐다. 지방은 제주와 대구가 0.87%씩 상승,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0.63%), 광주(0.59%), 경북(0.53%)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전남 구례군은 1.71% 상승, 256개 시·군·구 최고 오름세를 보였다. 생태공원조성사업 및 귀농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남 나주시(1.43%)는 혁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 태안군은 안면도 개발사업 중단 영향으로 0.18% 하락, 전국 시·군·구 중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0.56%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공업지역(0.48%), 상업지역(0.42%) 순으로 올랐다.
 
1분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69만6000필지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2006년 이후 1분기 최대 거래량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5만1000필지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5.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68.2% 늘었고, 부산과 제주도 각각 31.0%, 29.1% 증가했다. 반면 대전(-3.3%), 전남(-2.3%), 전북(-1.3%) 등은 거래량이 줄었다.
 
한승수 기자(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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