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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항공여객·화물, 두자릿수 성장세
국제·국내여객 17.3%, 14.7%.↑…항공화물 6.4%↑
2015-04-26 11:00:00 2015-04-26 11:00:00
올해 1분기 여객·화물시장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국내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3%, 14.7%, 항공화물은 6.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25만명보다 늘어난 1555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와 외항사의 공급 확대, 엔저와 유가하락에 따른 가격부담 완화로 내국인 해외여행과 중국·동남아 여행객 증가. 지방공항 무비자 환승공항 제도 시행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제공=국토부)
 
지역별로 대부분 지역은 증가세였으며 특히 ▲중국 31.8% ▲동남아 16.8% 지역의 경우 항공사 단거리노선 운항 확대와 방한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공항별로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무안공항 94.1% ▲청주공항 89.4% ▲대구공항 82.9% ▲제주공항 61.8% 등 지방공항의 실적이 증가했다. 인천공항 역시 16.0% 늘었다.
 
항공사별로 국내 대형항공사의 운송량은 9.0%,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운송량으 28.4% 증가했다. 국내 항공사 중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은 13.2%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535만명보다 늘어난 614만명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가격할인 등 마케팅 활성화, 중대형 기종 투입에 따른 공급석 확대, 내국인과 중국인의 제주관광 증가, 제주노선 크루즈 운항 감소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공항별로 ▲대구공항 67.8% ▲광주공항 32.0% ▲울산공항 21.6% 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 국내 대형항공사의 운송량은 287만명으로 2.2%,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326만명으로 28.6%의 성적을 거뒀다. 국내 항공사 중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은 53.2%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 항공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 82만톤보다 증가한 95만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6.0% 늘어난 87만톤을 집계됐다.
 
이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감소, 휴대전화와 반도체 관련 수출입 화물 수송 증가, 여객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확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도 운항 및 공급 증가, 환율과 유가로 인한 가격부담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내외국인의 제주노선 관광객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물은 중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잠재적 리스크가 여전하나 유가하락에 따른 무역활성화와 대미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2분기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정우 기자(ayumygirl@etomato.com)
 
(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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